Alex Section/커피 30

[로스팅] 콜롬비아 수프리모, 카메룬 블루마운틴 동가, 온두라스 SHG

오랜만에 로스팅 기록을 남겨본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자연스레 볶는 콩들에도 변화가 있다. 산미 위주에서 밸런스 및 단맛 위주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 산미가 땡기기도 한다. 요즘 스캇라오의 커피 로스팅 책을 뒤늦게 읽고 있다. 얇은데 가격이 꽤 한다. 3~4번 정도 읽어 봐야할 거 같고 습관에 젖은 로스팅에서 좀 더 연구하는 맘으로 로스팅을 해야겠다. 로스팅도 결국 데이터고 실력인데 너무 무심했다. 첫 로스팅은 언제나 열이 모자른듯 하다. TP도 낮고, 늦고 전체 로스팅 타임도 길다. 그런반면 3번째 로스팅은 임의적으로 화력을 조절해서 시간을 많이 늦췄다. 마이야르 반응도 늦고 길게... 맛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Alex Section/커피 2019.11.13

[로스팅] Ethiopia Yirgacheffe Aricha Berri Like G1 Natural

2019.07.15 여름 밤 로스팅이란?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와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은 여자 친구가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서 초조하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못습을 동서울 터미널 버스 좌석 창문을 통해 마주하게 되는 그런 설렘과 는 전혀 동떨어진... 아주 덥고, 창문을 열면 민폐를 끼칠까 조마 조마한 그런 일들의 연속이다. 한마디로 썩 내키지 않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는... 그런 일인데... 내가 그 어렵고 힘든 일을 해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베리라이크 G1 내추럴 이름도 참 길다. 예가체프 계열은 중배전 이상은 진행하지 않으려고 한다. 1Kg의 콩을 준비했다. 약 500g씩 소분하고 신나게 보카보카 볶았다. 초반 로스팅은 항상 예열 부족으로 내가 기대한 로스팅을 이루어내지 못 하곤 했는데...

Alex Section/커피 2019.07.16

포터필터 거치대

긴 연휴(?)의 시작이다. 초딩들 방학이라 덩달아 나도 휴가를 냈다. 아이들 학원 간 사이에 열심히 에쏘 최적화에 도전을 했다. 7g과 14g 바스켓에 어느정도의 분쇄도와 탬핑으로 적절한 에쏘를 뽑을 수 있을지 여러가지 시험을 해봤는데 결론은 내지 못 했다. 그나마 적절하게 찾은 값은 7g 바스켓에 - 270wi E9 12g 그라인딩 - 강한 탬핑 14g 바스켓에 - 270wi 18.5g 그라인딩 - 중간 탬핑 추출은 2초/6초/50%/70초로 설정 후, 1샷은 25g정도에서 중단. 대략 35초 2샷은 55g정도에서 중단, 대략 60초 일단은 이정도 결론인데... 도징량이 많지 않은지 모르겠다. 내일은 양을 좀 줄이고, 탬핑은 좀 더 강하게 밀어 붙여봐야겠다. 그나마 요게 좀 뽑힌듯. 타이거 스킨 맞니?..

Alex Section/커피 2019.05.02

마카롱, 호두파이 그리고 에그타르트

앞으로 5년? 회사를 계속 다니는게 좋을지 제 2의 인생을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게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게 만들고, 로스팅하고, 나누는 일이라 커피 쪽과 DIY를 함께하는 일을 했으면 한다. 그런 내 바램으로 아내에게 조금씩 디저트류를 만들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 중, 에그타르트는 요즘 말로 JMT!!! 마카롱은 아직은 미완성. 이건 아마도 10년 된 낡은 오븐 때문인듯 싶다. 문도 잘 닫히지 않고 열도 한쪽으로 치우쳐서 중간에 꼬끄 위치를 바꿔줘야만 한다. 호두파이는 너무 달지 않아서 딱 좋다. 정작 라떼 아트도 제대로 못 그리는 내가 문제인 듯. ㅎㅎ 몇일 전 새로 뽑아준 에그타르트용 탬퍼가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 하나의 탬퍼로 두가지 사이즈를 커버 할 수 있어서 좋다..

Alex Section/커피 2019.04.28

자르V2 도징링 - 파일첨부

자르V2 구입 기념으로 도징링을 만들어 봤다. 압출 불량으로 구멍이 군데 군데 보인다. 구멍 외에도 디자인 미스로 포터필터에 안착이 어렵다. 3D 프린터 수리 후 다시 디자인 후 출력했다. 압출 불량이 사라져서인지 중량도 나가고 묵직하니 좋다. 그런데 높이가 조금 높은 듯. 좀 더 얇고 가늘고 컴팩트하게 만들어야겠다. Fusion 360 공부가 필요하다.

Alex Section/커피 2019.04.28

자르 V2 언박싱

결국 참지 못하고 오후 반차를 쓰고서 불이나게 집으로 달려왔다. 현관에 떡하니 도착한 자르 V2. 자르 잘 왔어. 잘 지내 보 자고.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록 해. 자르. ㅋㅋ 낑낑 거리며 어세 세팅한 위치로 이동시켰다. 무게를 재보진 않았지만 대략 20kg은 넘는듯. 큰 박스를 풀면, 안에 조금 작은 박스가 바로 보인다. 그런데 결고 작진 않다. 뚜겅을 열면 포장재로 잘 포장된 포타필터와 컨트롤러가 보인다. 스탠재질이라 스티거가 아주 잘 붙어있다. 스티커 재질은 조금 두꺼우며 고급지다. 아주 잘 떨어진다. 일단 대충 요렇게 자리 잡고 구동을 시켜보도록 한다. 같이 주문한 세테270Wi가 함께오지 않았다. 오늘 배송했다고 하니 내일 도착하길 빌어본다. 한국의 배송 시스템을 믿습니다. ^^ 일단, 컨트롤러..

Alex Section/커피 2019.04.20

간만에 괜찮은 로스팅

뭐 대부분 집에서 로스팅한 커피는 꽤 괜찮다. 나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주변 지인들도 좋아한다. 그 중, 최근에 볶은 커피중 꽤 괜찮게 볶은 커피가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사진으로만 찍어서 보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블로그에 남겨서 나중에 다시 참고해 봐야겠다. 일단 3월 7일에 2kg의 콩을 볶았다. Malawi AAA 1kg과 Colombia Supremo Narino 1kg을 500g씩 총 4번에 걸쳐서 볶았다. 그중 Colombia Supremo Narino가 아주 맘에들어서 기록으로 남겨 볼까 한다. 일단 G뭐시기에서 구입했다. 별로 좋아하는 구입처는 아닌데... 작년 12월 카페쇼에서 싸게 구입한 콩이다. 약 500g씩 소분 후, 트라니아를 이용해서 볶는다. 스마트로거를..

Alex Section/커피 2019.04.19

새 가족 맞을 준비

아마도 내일이면 새로운 식구가 들어 올 듯 하다. 오늘 배송을 시작했으니 보통 내일 오후쯤에는 도착해 있으리라... 내일 오후 반차를 쓸까 상당히 고민이 된다. 유일한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알고 있다. 직원은 10명 정도의 작은 기업인데 꾸준히 머신을 만들어내고 있고 호응도 나쁘지 않다. 내 마음속에 3년정도를 품고 있었는데 이번 카페쏘에서 벌컥 사고 말았다. 꼭 꼭 숨겨둔 비상금을 탈탈 털어서 질러버렸다. 아내와 같이 있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질렀다. 이제 드롱기에게는 조금의 여유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보통 우리집 커피 소비량은 아침에 내꺼 투샷, 아내 투샷을 텀블러에 담아서 출근 한다. 그리고 장인어른 한잔, 장모님 한잔 이렇게 총 6잔이 기본이고... 가끔 퇴근 후 나와 아내가 한잔..

Alex Section/커피 2019.04.18

LIDO3 구매

4개월만에 다시 미국 출장을 왔습니다.일정이 길어서 추석을 한국에서 못 보낼 거 같은 아쉬움에(?) 수동 그라인더에서는 하이엔드급인 LIDO3를 질렀습니다.Feld2와 한참을 싸우다가 LIDO3로 구매 했습니다.국내에서는 25만원 팔던데... 대약 2만원 정도 절약했습니다.드립 할 수 있는 장비가 하나도 없어서 혼자서 분해하며 놀다가 귀국해야 겠습니다.

Alex Section/커피 2018.09.01

더치 연구 3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지 않는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애쓰고 있습니다.어떻게 하면 모터가 기울지 않으면서 잘 돌아 갈까? 보통의 모터는 연결 부위에 홈이 있어서 끼우기 편한데... 이건 그냥 매끄하게 둥글게 생겨서 체결에 아주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터위에 원형판을 두고서 돌리는 것으로 아이디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전시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더치 수집병은 무게 측정만 하도록 구성을 변경했습니다.그리고 커피를 담는 통은 회전시키고, 그 위에 물이 있도록 구성 했습니다.이게 생각보다 아주 아주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버리지 않고 놔둔 쪼가리 나무와 어설픈 디자인의 3D 출력물로 겨우 겨우 구성을 했습니다. 뭔가 유격이 ..

Alex Section/커피 201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