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2018/나무상자 게임

나무 상자 게임기 완성

알렉스윤 2018. 12. 9. 01:26

나무 상자를 만들기 위해서 목재를 주문했다.

어느정도 치수를 계산했지만... 계산은 계산일뿐.





방을 초토화 시키면서 목재를 다듬고 목공 본드로 붙이기를 일주일째...  드디어 도색을 시작하고 있다.

월넛색상에 광택 바니시를 여러번 칠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니시를 여러번 칠할때는 가는 샤포로 문지른 후 덧칠을 해야한다고 한다.

아마 알고 있어도 귀찮아서 그냥 했을 듯...




도색을 마치고 기존에 게임 박스를 분해해서 필요한 부품을 이식했다.




도색한 색상이 참 맘에 들게 나왔다. 레버와 버튼의 위치를 다 잡았지만 내부 공사가 아직 남았다.




라즈베리파이의 PIN에 레버 및 버튼을 일일이 연결했다. 이전과 다르게 GND(그라운드)는 

버튼끼리 한데 다 묶은 후 하나의 선만 길게 뽑아서 라즈베리와 연결했다. 




조이스틱 레버와 버튼, 배터리 BMS(충전 보호회로), 모니터 AD보드의 DVI to HDMI 컨버터, 오디오 엠프

(사실 이전에 엠프에 엄청난 잡음이 있었는데 볼륨 조절용 가변 저항과 PCB의 납뗌이 약해서 발생한 문제였다.

이걸 고치다가 가변 저항을 발살내고... 집에 굴러 다니던 가변 저항을 다시 납뗌해서 소리를 잡았다.)

, DC-DC(12V to 5V) 이정도가 하판에 있다.





어렵게 만들었지만(조이스틱을 고정한 상태로 상자를 닫았을 때 모니터에 닿지 않도록 하기가 어려움), 다 만들고 나니

상당히 뿌듯했다. 어느정도 뽀대와 무게가(?) 있다.




도색도 잘 된 편이고, 광택도 조금 살아 있다.



모니터와 연결 된 선이 맘에 걸리자만 그냥 맘에 걸리게 두기로 한다. 그 외에 배터리 용량 체크가 밖으로 삐져 나왔다.

이걸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커버를 만들어야지... 생각하고 벌써 3주가 흘렀다. ㅎㅎ




상판이 뚜껍고, 모니터 및 스피커가 달려 있어서 힌지에 신경을 썼지만 무게를 버텨내지 못 하고 있다.

임시 방편으로 뒤에 책을 받치고 있다. ㅜㅜ 이것 역시 대안은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ㅎㅎ




나무가방의 주 고객들께서 시험을 하고 있다.




램페이지... 어릴적 16비트 화이트 모니터에(녹색 컬러가 아님)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넣고서 즐겼던 바로 그 게임이다.

우리 고객들도 상당히 좋아한다. 뒤에 x-box 조이스틱을 연결하니 3인용도 가능했다.




고객들 상당히 흐믓해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구동 영상



'DIY - 2018 > 나무상자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상자 게임 구상  (0)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