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 14

[로스팅] 콜롬비아 수프리모, 카메룬 블루마운틴 동가, 온두라스 SHG

오랜만에 로스팅 기록을 남겨본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자연스레 볶는 콩들에도 변화가 있다. 산미 위주에서 밸런스 및 단맛 위주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 산미가 땡기기도 한다. 요즘 스캇라오의 커피 로스팅 책을 뒤늦게 읽고 있다. 얇은데 가격이 꽤 한다. 3~4번 정도 읽어 봐야할 거 같고 습관에 젖은 로스팅에서 좀 더 연구하는 맘으로 로스팅을 해야겠다. 로스팅도 결국 데이터고 실력인데 너무 무심했다. 첫 로스팅은 언제나 열이 모자른듯 하다. TP도 낮고, 늦고 전체 로스팅 타임도 길다. 그런반면 3번째 로스팅은 임의적으로 화력을 조절해서 시간을 많이 늦췄다. 마이야르 반응도 늦고 길게... 맛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Alex Section/커피 2019.11.13

[로스팅] Ethiopia Yirgacheffe Aricha Berri Like G1 Natural

2019.07.15 여름 밤 로스팅이란?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와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은 여자 친구가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서 초조하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못습을 동서울 터미널 버스 좌석 창문을 통해 마주하게 되는 그런 설렘과 는 전혀 동떨어진... 아주 덥고, 창문을 열면 민폐를 끼칠까 조마 조마한 그런 일들의 연속이다. 한마디로 썩 내키지 않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는... 그런 일인데... 내가 그 어렵고 힘든 일을 해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베리라이크 G1 내추럴 이름도 참 길다. 예가체프 계열은 중배전 이상은 진행하지 않으려고 한다. 1Kg의 콩을 준비했다. 약 500g씩 소분하고 신나게 보카보카 볶았다. 초반 로스팅은 항상 예열 부족으로 내가 기대한 로스팅을 이루어내지 못 하곤 했는데...

Alex Section/커피 2019.07.16

간만에 괜찮은 로스팅

뭐 대부분 집에서 로스팅한 커피는 꽤 괜찮다. 나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주변 지인들도 좋아한다. 그 중, 최근에 볶은 커피중 꽤 괜찮게 볶은 커피가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사진으로만 찍어서 보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블로그에 남겨서 나중에 다시 참고해 봐야겠다. 일단 3월 7일에 2kg의 콩을 볶았다. Malawi AAA 1kg과 Colombia Supremo Narino 1kg을 500g씩 총 4번에 걸쳐서 볶았다. 그중 Colombia Supremo Narino가 아주 맘에들어서 기록으로 남겨 볼까 한다. 일단 G뭐시기에서 구입했다. 별로 좋아하는 구입처는 아닌데... 작년 12월 카페쇼에서 싸게 구입한 콩이다. 약 500g씩 소분 후, 트라니아를 이용해서 볶는다. 스마트로거를..

Alex Section/커피 2019.04.19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

장마로 끈적이는 공기와 습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이전에 볶은 케냐AA를 3주째 먹고 있네요. 이렇게 길게 먹어 본적도 오랜만입니다. 트라니아라는 로스터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향미 발현이 오래 지속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는 딱 2주까지가 상당히 맛있게 먹었고 그 이후로는 맛이 떨어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어쩌면 날씨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아침에 에스프레소 2샷을 텀블러에 담은 후, 1시간 30분을 이동 후 회사에서 희석해서 마시기 때문에 그 맛이 덜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단만이 좀 더 뚜려해 지고 있다고 느끼는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수프리모의 단맛을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산미에 좀 더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7일]이번에 볶을 ..

Alex Section/커피 2018.07.11

케냐 AA 로스팅

오늘은 많이들 좋아 하는 Kenya AA를 로스팅 해 봤다.난 그닥... 초딩 입맛이라 수프리모를 좋아 한다. ^^ 400g 두 배치를 진행 했으며강불로 1배치, 약불로 1배치 후 주말에 맛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케냐는 미디엄보다 조금 더 세게 볶는 것을 목표로 하며이번 로스팅의 포인트는 초반 강한 불세기로 진행한 로스팅과, 약하게 진행한 로스팅의 맛 차이가 확연한지 비교해 보는게 목표이다. 우선 부모님께서 부탁 하신 땅콩으로 몸풀기를 시작 했다. 땅콩 볶기 대회가 있으면 순위권안에 들거 같다.빛 깔도 좋고, 맛은 아주 고소하고 좋다. 아내도 엄지 척! 땅콩은 100도 예열 후, 170~173도까지 중불에서 로스팅 후 배출하면 된다.그 이상 화력은 금세 타버리고 그 이하는 덜 익는다. 땅콩 역시 100도..

Alex Section/커피 2018.06.22

Corvus Coffee 따라하기 3탄

지방 선거가 있는 날이다.3박 4일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 늦은 밤 시간에 로스팅을 했다.실은 6월 12일 자정에 준비해서 13일 새벽에 마쳤다. 400g을 준비했다. 1차 로스팅은 10분 30초 정도에 끝났으며 DTR등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색감을 기록하고 수분율 계산을 위해서 무게를 측정했다. 라벨 프린터로 뽑아 이쁘게 병에 붙였는데 도저히 콩 이름이 와 닿지 않는다. ㅋㅋ 5분대에 150도를 겨우 맞췄다. 과테말라도 400g을 준비했다. 나는 보통 DTR을 15%를 최적으로 놓고 로스팅하는데 근사치까지 왔다.ROR은 10~15%면 적당해 보이고 DCR은 아직 잘 모르겠다. 색감은 카메라가 후져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SLR을 꺼내들고 찍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 수분율을 위해 촬영을 하..

Alex Section/커피 2018.06.13

Corvus Coffee 따라하기 2탄

지난번 에티오피아 로스팅을 강하게 볶는 바람에 산미 특성을 많이 잃어 버렸다.이번에는 1팝 이후 팝핑소리가 줄어드는 시접에 배출을 해서 최대한 산미를 살리는 포인트로 로스팅 진행하기로 했다.그리고 6:4, 7:3의 비율로 섞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일단 5:5 비율로 완전히 섞어 보려고 한다. 맛보지 않은, 즉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해보고확인이 필요하다. 수분율과 균일한 로스팅 분석을 위해서 항상 400g으로 로스팅을 시도한다. 초반 로스팅이라 터닝 포인트가 조금 늦은 경향이 있다. 물론 불을 강하게 하지 않고 수분 날리기를 진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쿨링을 끝낸 결과물. 저장된 Data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2차 분석(?) 및 요약 정리했다.2.x 버전을 3.6으로 실행했더니 결과가 조금 이상하다. 파이..

Alex Section/커피 2018.06.13

Corvus Coffee 따라하기

맛있게 먹었던 커피를 재현하기 위해, 예상되는 품종의 커피를 구매했다. 에티오피아 첼렐렉투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일단, 목표로 400g씩 로스팅 후, 6:4 혹은 7:3(산미를 살리기 위한 예가체프 비율이 높도록...)으로 블랜딩 하기로 계획을 잡았다.처음으로 맘 잡고하는 블랜딩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과테말라 400.8g 에티오피아 첼렐렉투 400g 배란다 로스팅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하고서... 본격적인 로스팅에 들어갔다. 체프를 휘날리며.... 과테말라 로스팅을 완료했다.1팝을 끝내고 조금 더 강배전으로 진행했다. 에티오피아 첼렐렉투 로스팅이 끝났다.2차로 진행했기 때문에... 로스팅 타임이 꽤 짧다.(9분 17초)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로스팅 됐다.산미를 살리려는..

Alex Section/커피 2018.05.21

Corvus Coffee

덴버 출장 중, 현지 직원이 맛있다는 커피점을 소개해줘서 같이 가게 되었다.평소 집에서 로스팅하고 직접 뽑아 먹기 때문에 커피 전문점은 잘 안 가게 되는데 미국 커피점은 어떤지또 맛 있다는 곳은 어떤지 매우 궁금했다. Corvus coffee라는 곳인데 직접 로스팅을 해서 운영하고 있었다.좌석이 특이하게, 대학생들 공부하기 좋은.. 공부 하고싶은 그런 좌석이였다. 주문 받는 곳과 커피 뽑는 곳은 심플했으며 가게 분위기 자체가 깔끔하고 심플해 보였다. 여러 종류의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현지 직원 말로는 산미가 좋은 커피라고 했다. 미국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콜드부르가 대세이다.심지어는 월마트 같은 곳을가도 대형 1L짜리 콜드 부르를 싸게 팔고 있었다.이곳에서도 멋진 더치가 기구가 있어서 사..

Alex Section/커피 2018.04.28

[MODLINK 체험단] 커피 좀 볶아 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EPLUG에서 진행하는 MODLINK 체험단 리뷰 중 응용편이 되겠습니다. 지난 번 소개한 Data logger편에서 Max31855와 K-Type 열전대를 설명하며 가격은 비싸지만 고온을 잴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바로 이 점을 이용해서 오늘 로스팅(커피를 볶는)에 꼭 필요한 Data logger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사용 제품 : MODLINK 기본 보드, OLED, MAX31855, K-Type 열전대, 팝퍼(로스팅용 냄비) 제품 구입처는 기 설명 드렸으므로 생략합니다. 제 경우 수동식의 팝퍼에 모터를 달아 개조 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쁜 생두를 골라 내는 일입니다. 핸드픽을 통해 썩거나 벌레 먹거나 과발효 되거나 속이 빈 생두를 골라 냅니..

Alex Section/Review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