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

[Green Field] Festive Grape Herbal Tea

Festive Grape[Herbal Tea] 개인평가 : ★★★☆ 향 : 엷은 포도 향 은은하게 퍼저가는 붉은 빛깔을 보고 있노라면 숨을 죽이고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물에 물감을 탄듯 술에 색소를 입힌 듯 퍼저나가는 모양이 아름답다. 맛은 포도향이 첨가된 싸구려틱한 청량 음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쁜 빛 처럼 향 또한 포도향이 살짝 나지만 진하지 않고 맛은 단맛은 별로 없지만 새콤하고 달콤하다. 눈을 감고 음미해보니 포도맛 새콤 달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Green Field] Lotus Breeze Green Tea

Lotus Breeze[Green Tea] 개인평가 : ★★★ 향 : 정신을 깨우는 향 뭐 랄까? 혀 끝에서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고 할까? 한국에서 맛 봐왔던 녹차와는 전혀 딴 맛인데 그린티라고 되어 있어 조금 놀랍다. 꽃차를 직접 먹어 보지는 못 했지만 그런 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살짝 기분 전환에 필요할 때 마시기 좋은... 그리고 실내보다는 탁트인 야외에서 먹고 싶은 느낌? 끝맛이 지금 막 껌을 씹은 상쾌한 느낌이 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한국에서 상트로

2013년 3월 17일 1년 만에 다시 상트로 출장을 오게 되었다. 3년전 모스크바에서 환승하다가 비행기를 놓쳐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던 스케줄 그대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참고로 한국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직항은 4월 중순 이후에 시작해서 겨울 시즌에 끝난다. 웃기게도 난 한번도 직항 시즌에 상트에 가본 적이 없다. 여름에는 정말 볼 것도 많고 활기찬 도시라고 하는데... 3월 중순에도 꽁꽁 얼어붙은 얼음과 눈들이 길 바닥에 가득하다. 우선 상트를 처음 방문하는데 때 마침 직항이 없다면 유럽을 경유 노선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환승 시간이 길어서 비행기 놓칠 염려가 없다. 단, 총 비행 시간이 길어져서 몸이 피곤 할 수 있다. 짐이 가벼워서 수화물을 가지고 기내에 탑승이 가능하다면 모스크바를 경유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