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7일 1년 만에 다시 상트로 출장을 오게 되었다. 3년전 모스크바에서 환승하다가 비행기를 놓쳐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던 스케줄 그대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참고로 한국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직항은 4월 중순 이후에 시작해서 겨울 시즌에 끝난다. 웃기게도 난 한번도 직항 시즌에 상트에 가본 적이 없다. 여름에는 정말 볼 것도 많고 활기찬 도시라고 하는데... 3월 중순에도 꽁꽁 얼어붙은 얼음과 눈들이 길 바닥에 가득하다. 우선 상트를 처음 방문하는데 때 마침 직항이 없다면 유럽을 경유 노선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환승 시간이 길어서 비행기 놓칠 염려가 없다. 단, 총 비행 시간이 길어져서 몸이 피곤 할 수 있다. 짐이 가벼워서 수화물을 가지고 기내에 탑승이 가능하다면 모스크바를 경유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