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내일이면 새로운 식구가 들어 올 듯 하다. 오늘 배송을 시작했으니 보통 내일 오후쯤에는 도착해 있으리라... 내일 오후 반차를 쓸까 상당히 고민이 된다. 유일한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알고 있다. 직원은 10명 정도의 작은 기업인데 꾸준히 머신을 만들어내고 있고 호응도 나쁘지 않다. 내 마음속에 3년정도를 품고 있었는데 이번 카페쏘에서 벌컥 사고 말았다. 꼭 꼭 숨겨둔 비상금을 탈탈 털어서 질러버렸다. 아내와 같이 있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질렀다. 이제 드롱기에게는 조금의 여유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보통 우리집 커피 소비량은 아침에 내꺼 투샷, 아내 투샷을 텀블러에 담아서 출근 한다. 그리고 장인어른 한잔, 장모님 한잔 이렇게 총 6잔이 기본이고... 가끔 퇴근 후 나와 아내가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