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지 더웠던 여름! 천안 둘째 누나네와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나의 애마였던 99년식 슈마는 무더운 여름 휴가를 잘 버텨주고는 마지막날 미션에 이상이 생기면서 폐차를 하게 되었다. RPM은 올라가지만 기어 변속은 되지 않았고, 오른쪽 뒷 타이어는 끊어진 철심이 보이도록 한쪽이 크게 손상되었다. 죽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였던 순간이였다. 이렇게 칼과의 운명적 만남은 불연듯 찾아오게 되었다. 사실은 올란도를 예전부터 꿈꺼왔지만 실제로 매장에 들러서 본 올란도는 우리 식구(어른 4명+아이들2명)가 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9인승 차량이면서도 승차감이 좋다는 평을 듣는 카니발 리무진을 고르게 되었다. 2012년 8월 31일 드디어 계약하고 2주만에 차량 출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