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의기억/러시아

러시아 출장 참고

알렉스윤 2011. 12. 2. 11:01

내가 갈 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과 같은 항구도시... 그리고 러시아 제2의 수도인 "상트 페트르부르크"
이번이 두번째 인데...
2년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장을 갔을 때 기억이 끔찍하게 떠오른다.
모스크바 공항에서 transit을 하기 위한 시간이 3시간이 있었으나 출국 수속과 짐을 찾는데 2시간이 걸렸고
국내선을 타기위해서 이동하는데 엄청난 바가지 요금과 교통체증 때문에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이리저리 방황하며 극적으로 다음 비행기를 타고서야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다른 유럽을 경유하는 항공편과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모스크바 공항이 조금 개선되어서 트렌짓이 조금 편해 졌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번에 몸소 다시 경험을 해볼까 한다.

그 외에 지난번에는 비싼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한국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까 고려중이다.
아침 저녁으로 한식이 나오다는.... 엄청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__^
거기다 가격도 착하고 픽업에 빨래, 다림질 서비스.. 이것도 몸소 느껴 볼까 생각중이다.
http://rusmorning.com/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12월 극한의 날씨가 찾아오는 계절에 러시아를 방문하다는 것이 참으로 후덜덜 하다.
내복 챙겨야겠지?

3줄 요약 참고사항
러시아 상트를 가기 위해서는 대한 항공직항이 없는 10월부터 ~ 후년 3월에는 유럽을 경유(독일, 필란드)하는 방법이 좋다.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을 경유하는 방법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동이 불편했으나 지금은 개선되었다고 한다.
숙박지는 한국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고려해 봄직 하다.

3줄 요약 지난기억
지난번 상트에 가는데 걸린 시간만 20시간 이상 걸렸다. 그 중 트렌짓이 아주 그지 같았다. 짐 나오는데 시간 반이상 걸림.
러시아는 엄청난 전화 요금을 내게 안겨줬다. 1분에 5천원? 후덜덜... 지금은 어떨지?
러시아 현지 음식중 기억에 남는건... 보라색 국에 한 숟가락의 마요네즈. 보기 위한 것일 듯...

 

추가

여기에 머물러 봤는데 가격이 좀 쎈편이다. "1인 1실"은 마음에 들지만 방마다 편차가 있어서 인터넷이 자주 끊기고 샤워기에서 녹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다음 출장부터는 "엄마네"라는 곳을 이용하고 있다. 회사 사람들에게도 소개 시켜줘서 이제는 엄마네에서 숙박을 하는데 한 집에 방이 3개가 있고 따로 나눠서 쓰는 방식이다. 식당이 집에 있기 때문에 따로 이동 할 필요가 없으며 타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끼리 담소도 나누고 저녁에 맥주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나에게는 더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