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Section/캠핑&여행

가평 화랑유원지 캠핑장[#1_13-1, 2013. 05. 01 ~ 02]

알렉스윤 2013. 5. 6. 07:38

 

 

 

주소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720-2

연락처 : 011-9730-9169

홈페이지 : http://hwarangcamp.kr/new/

별점 : ★★★★☆

캠핑일시 : 2013년 5월 1일 ~ 2일, 1박 2일

 

4월초에 구입한 텐트를 썩힐 수가 없어서 4월 30일에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연락한 가평 화랑캠핑장.

하루 휴가를 내서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1박 2일로 다녀 왔습니다.

전날 홈페이지에서 예약된 사람이 하나도 없어 조금 미심쩍은 마음에 전화를 했고 캠지기께서 예약 없이 그냥 오라고 하셔서

다른데 따로 알아 볼 시간도 없고해서 맘에 결정을 했습니다. 새벽 2시까지 와이프와 캠핑 준비를 하다가 잠들었고 덕분에 늦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서도 아침을 먹는 둥 마는둥하고 짐 싣기에 바빴습니다. 

 

 

오후 2시쯤 도착해서 캠지기님을 만났고 오늘 내일 비가 올거라고 천막이 설치된 공간 안에 텐트 칠 것을 권유해 주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깨끗한 캠핑장과 캠지기님의 배려가 녹아 있는 곳이라 좋았습니다.

사전 지식도 없고 옆에 자문 구할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군대에서 A형 텐트 치던 가닥으로 텐트를 쳤습니다.

2시간 동안 엄청 혼났습니다. 텐트 설치는 제대로 못 했지만 와아프가 열심히 음식을 준비해서 늦은 점심을 겨우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닭과 커리 그리고 난" 입니다. 



 

 

큰 아들이 난 한 조각을 뜯어 먹는 군요.

 

 

맛이 기가 막혀서 눈이 뒤집혀 지는군요.

 

 

 

 

 

2시간 동안 공들여서 작업한 텐트인데... 제가 봐도 한숨이 나옵니다. ^^ 


 

 

일단 바로 앞 명지산계곡 탐방을 떠나봅니다. 

 

물은 아주 깨끗한데 발을 살짝 담그니 얼음같이 차갑습니다. 여름에 꼭 여기와서 물놀이 해야겠습니다.

 

 

 

중간에 돌 하나 세워놓고 넘어트리기 게임을 했습니다.

 

 

둘째도 열심히 던졌습니다. 좀 가까이서 말이죠.



 

 

넘어트리고는 승리의 Y ^_____^

 

 

 

잠깐의 물놀이 후 해먹을 설치해 봅니다. 해먹 역시 처음 설치해 보는거라 어설프기 짝이 없네요. 제가 누웠더니 엉덩이가 땅에 닿는것이... 해먹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을 눕히고 해먹질을 해주니 무척 좋아 하네요. 몇번 떨어진 후 자충매트를 아래에 설치해 줬습니다. ㅜㅜ





 

 

이곳 화랑 캠핑장의 특징이라면 인조잔디 구장이 있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첫 캠이라 다른데도 있는지 잘 모릅니다. ^^

평일이라 저희 가족 뿐이여서 풋살장을 전세 내고 가족 대항 축구 경기를 하며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열심히 놀아서 저녁에는 간단하게 목살과 새우, 조개 그리고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든든해진 배에 만족을 느끼며 준비해 둔 불꽃놀이를 했습니다. 이것 역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불꽃놀이가 너무 아쉬워서 뗄감을 주워서 불을 피워보려고 했지만... 너무 늦은 저녁이라 나무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못 했습니다. 다음에는 미리 미리 나무를 주워놔야 겠습니다. 


 

 

다음 날 짜빠구리를 검색해서 맛나게 끓여먹고 또 신나게 축구와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를 한 후 텐트 해체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11시부터 시작한 해체작업은 끝날 줄을 모르고 그 사이 와이프는 호두과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호두과자틀에 반죽한 밀가루와 팥앙금 그리고 호두를 넣습니다.





 

 

4~5분쯤 약불에 구우면서 몇번 뒤집으면 이렇게 맛난 호두과자가 만들어 지네요.



 

앉은 자리에서 3판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차피 평일이고 사람도 없어서 퇴실에 압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해체하면서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장 주변에 설치된 텐트들이 몇동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서 몸만 가볍게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캠핑장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캠핑하는 사람에 한해서 인조잔디 구장을 무료로 개방해 줍니다. 공도 하나 비취되어 있네요.

 

 

 

 

화장실은 남녀로 구분되어 있고 수세식에 밤에 불도 환하게 잘 들어 옵니다.

 

 

 

 

 

개수대는 온수 수도와 그렇지 않은 곳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밤에도 아이들 이 닦이는데 잘 나오네요.

 

 

 

 

 

여기는 제가 생각하기에 명당인 것 같습니다. 이쁜 나무아래 텐트를 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텐트 사이트 바로 옆으로 명지계곡이 있는데 물살이 쎈곳도 있고 약한곳도 있고 깊은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고 낚시하러 오시는 분도 몇분 계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깨끗합니다.

 

 

 

이상으로 너무나도 짧은 1박 2일간의 첫 캠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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