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의기억/미국

자연과 조화를 이룬 New Jersey

알렉스윤 2012. 1. 18. 17:24

미국이라는 나라를 모두 둘러 본것은 아니지만
몇몇 주를 둘러보면서 느낀것은 정말로 크고 넓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면서 산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집들이 목조 건물을 이루며 넓은 잔디와 연못등을 갖춘 집들이 많다.
한가지 부러운것은 내가 머물고 있는 동네의 집들은 대부분이 2층 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에 차고는 두개씩... 너무 부럽다.


여기도 이제는 완연한 봄이다.
집안에 개나리들을 볼 수 있다. 벗꽃놀이 가고 싶다. ㅜㅜ

New Jersey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사슴이 날라 다니니 서행 하라는... ㅋㅋ
어떤 표지판에는 "Deer XING" 이라고 되어 있다.
이뜻은 사슴들이 자주 길을 건너다니는 곳이라는 뜻이다.
Xing을 Crosing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 근처와 풀 숲을 돌아 다니는 사슴을 자주 보곤 했다.
하지만 일이 바빠서 직접 사진을 찍지는 못 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기회가 왔다.




흠... 이건 Dog도 아닌것이... 집앞을 서성이다니...
더욱이 사람이 이렇게 사진을 찍는데도 전혀 놀라거나 도망 갈 생각을 별로 안 한다.
서울숲을 가 본 사람은 알것이다.
사람들이 워낙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병이 들어서 제대로 구경 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가끔 뿔이 나무에 걸려서 구경을 한적은 있다. ㅜㅜ
이처럼 자유롭게 도로며 숲을 거닐는 사슴을 볼 수 있다는것에 감동 받았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여러 무리의 사슴들이 한가이 풀을 뜯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꽤나 멀리 있어서 줌으로 땡기기에는 어려웠다. ㅜㅜ
웃긴것은 "어~~ 우~~~" 하고 늑대 소리를 몇번 냈더니 떼지어 도망가는 모습을 봤었다. ㅋㅋ

이 외에 너구리며 다람쥐가 차에 치여서 죽어 있는것을 하루에 한번 꼴로 보는듯 하다.
이 놈의 다람쥐들도 겁이 없어서 차가 지나다녀도 도망을 안 간다.
그만큼 사람들의 해꼬지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본다.

한적한 도로에 누웠다.

덧글

  • 누나 2006/04/17 21:25 # 삭제 답글

    너무 멋진 집들이다. 그리고 사슴을 동물원도 아닌 일반 동네에서 보다니...넘 신기하다. 사슴 넘 귀여워. 글구..너 간이 크네. 어찌 찍었누. 삼각대 놓고 찍었냐... 배경 멋지다.부러워.
  • 정윤이 2006/05/15 18:25 # 삭제 답글

    오호~ 롱다리로 보이게 하려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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