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vus Coffee 따라하기 3탄

지방 선거가 있는 날이다.

3박 4일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 늦은 밤 시간에 로스팅을 했다.

실은 6월 12일 자정에 준비해서 13일 새벽에 마쳤다.

400g을 준비했다.

1차 로스팅은 10분 30초 정도에 끝났으며 DTR등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색감을 기록하고

수분율 계산을 위해서 무게를 측정했다. 라벨 프린터로 뽑아 이쁘게 병에 붙였는데 도저히 콩 이름이 와 닿지 않는다. ㅋㅋ

5분대에 150도를 겨우 맞췄다.

과테말라도 400g을 준비했다.

나는 보통 DTR을 15%를 최적으로 놓고 로스팅하는데 근사치까지 왔다.

ROR은 10~15%면 적당해 보이고 DCR은 아직 잘 모르겠다.

색감은 카메라가 후져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SLR을 꺼내들고 찍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

수분율을 위해 촬영을 하고... 이것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로거에 기능을 추가해 두면 좋을 거 같다.

2차 로스팅 치고는 12분이라는 조금 긴(?) 시간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로스팅 전, 후 수분율을 살펴보니 어느정도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로스팅한 콩들은 블랜딩하지 않고 싱글로 맛보려고 한다.

개별적인 특색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블랜딩을 시도했던 건 잘못된 선택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