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이들 좋아 하는 Kenya AA를 로스팅 해 봤다.
난 그닥... 초딩 입맛이라 수프리모를 좋아 한다. ^^
400g 두 배치를 진행 했으며
강불로 1배치, 약불로 1배치 후 주말에 맛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케냐는 미디엄보다 조금 더 세게 볶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로스팅의 포인트는 초반 강한 불세기로 진행한 로스팅과, 약하게 진행한 로스팅의 맛 차이가 확연한지 비교해 보는게 목표이다.
우선 부모님께서 부탁 하신 땅콩으로 몸풀기를 시작 했다.
땅콩 볶기 대회가 있으면 순위권안에 들거 같다.
빛 깔도 좋고, 맛은 아주 고소하고 좋다. 아내도 엄지 척!
땅콩은 100도 예열 후, 170~173도까지 중불에서 로스팅 후 배출하면 된다.
그 이상 화력은 금세 타버리고 그 이하는 덜 익는다. 땅콩 역시 100도쯤에는 팝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케냐 AA - 강한불]
평소와 같이 400g을 준비했다.
약 9분에 걸치 강불 로스팅을 진행 했다. 물론 1팝 이후 디벨롭 구간에서는 불 세기를 줄여 급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았다.
케냐가 체프가 많은 건지... 이번에 구입한 콩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체프가 2배로 나왔다.
약 14.5% loss가 나왔다.
[케냐 AA - 약한불]
역시 400g을 준비했다.
이전 로스팅에 이이서 바로 진행해서 그런지 약불로 놔뒀음에도 150도까지 온도 상승이 꾸준히 잘 올라 갔다.
무엇보다 배출 할 때까지 거의 불 조절 없이 꾸준한 화력으로 진행 할 수 있었다.
ROR외에 모든 값들이 이전보다 높게 나왔다.
강불 보다 조금 더 진행 된거 같다.
로스팅 시간이 훨씬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미하지만 loss 율은 더 적었다.
지금까진 먹을 것만 생각하고 두 가지 콩을 한꺼번에 볶았는데
공부를 위해서는 콩 하나를 다른 방식으로 볶아서 비교해보고 확인해 보는 방식이 좀 더 유용해 보인다.
단, 2 주간 같은 콩만 맛보게 되는 지루함은 어쩔 수 없다.
2018.07.05
맛평가
2주가 지났다. 맛이 제대로 올라온 때는 일주일이 지나고서 시작되었고
2주가 가까운 지금 아주 맛나다.
강한 불로 볶은 케냐는 구수하고 단맛이 잘 살아났고
약한 불로 꾸준히 볶은 케냐는 단맛은 좀 줄었지만 케냐의 특색이 잘 살아났고 균형감이 있었다.
지금까지 케냐를 등한시한 나를 뒤돌아 보는 시간이였다. 케냐... 좋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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