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구피를 키우면서 암놈이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었고 아무 준비없이 2~3주간을 기다렸더니
치어는 보이질 않고 배꺼진 암놈만 어항에서 노는 것을 봤습니다.
아차! 숫놈이 다 잡아 먹은 것 같다는 생각에 부화통을 준비해서 두 번재 출산을 준비 했습니다.
참고로, 암놈 두 마리중 한 마리가 스트레스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이제 어항에는 숫놈 4마리와 암놈 1마리만 남았네요.
암놈이 한마리다 보니 인기가 장난 아닙니다. 사실 축은지심이 생깁니다. ㅜㅜ
앞으로는 "발정난 강아지"라는 표현 대신 "쿠피 숫놈같은 놈"이라는 표현이 적당하지 싶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한달에 한번 꼴로 임신이 됩니다.
아무튼 이래 저래 임신한 암놈을 부화통에 넣었다 뺐다를 몇일간 반복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누구는 부화통에 하루 이상 두면 스트레스로 죽을 수 있다고 해서 저녁이면 부화통에 넣어두고 낮이면 다시 꺼내고를 반복 했습니다.
여차 저차 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부화통에 치어 7~8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나중에 안 사살이지만 구피는 한번에 30~40마리씩 치어를 낳는다고 합니다. 그말인 즉, 암놈이 먹었거나 부화통 밑으로 난 구멍으로 치어가 빠져나간 듯 합니다. 어항 다른편에서 치어 몇마리 발견 된것으로 봐서는 부화통에서 빠져나간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 후로 3주가 흘렀고 암놈이 또 임신을 했숩니다. ㅜㅜ
생존한 치어는 3마리고요.
이번에는 부화통에 자갈을 깔아서 구명을 매웠습니다.
그리고는 임신한 구피를 넣어줬습니다.
지난번처럼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지 않고 그냥 4~5일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치어 20마리 정도가 잘 놀고 있더군요.
40마리를 기대 했지만 지난 번 3마리의 아픔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성공한 듯 합니다.
지금 어항에 또 암놈이 임신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연산 치어를 생산해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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