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 포천 깊이울 캠핑장
주 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702-2
홈 피 : http://cafe.naver.com/thelinkrv
연락처 :031-532-1155
예약방식 : 홈페이지에서 가능
금액: 캠핑사이트 비수기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 / 성수기 3.5만원(연박 5천원 할인)
데크사이트 비수기 주중 3만원, 주말 4만원 / 성수기 4.5만원(연박 5천원 할인)
방가로 및 원두막 방가로는 캠핑 사이트 참고
바닥 : 파쇄석 및 데크
편의시설: 개수대, 수세식화장실, 샤워장(온수), 매점
장점: 사이트간 구역이 넓은 편이고 편의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음.
단점: 대여용 텐트가 많은 관계로 캠핑에서 즐기는 캠퍼틀과의 소통은 느낄 수 없음.
별점 : ★★★★
캠핑 고스트 응모에 당첨돼서 4번째 캠핑을 포천 깊이울 캠핑장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러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처럼 시설 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캠핑 장입니다. 캠지기 분들도 여러분 계셔서(저는 4분 정도 봤네요.)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그럼 우선 시설물을 살펴 볼께요.
캠핑장 중앙에 조립식 자재로 세워진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개수대와 샤워 시설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남녀 화장실이 있습니다.
개수대는 찬물만 나오며 뜨거운 물이 나오는 개수대는 다른 곳에 있다는 설명이 작게 붙여져 있습니다.
커다란 온수 보일러 입니다. 이것 때문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펑펑 하실 수 있습니다.
샤워장 정면 입니다.
깔끔하죠? 옷을 놔두는 선반입니다.
반대편의 화장실 입니다.
두 개의 소변기와 3개의 좌변기가 있는데 더운 여름날인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게 신가합니다.
좌측은 여자, 우측은 남자 화장실입니다.
가건물 정면에 쓰레기 분기 수거함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재 버리는 통이 있습니다.
캠핑장의 분위를 만들어 주는 바람개비 입니다. 그런데 저희 텐트에 스피너를 더 궁금해 하셨네요.
사실 바람개비가 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
캠핑장 출입구와 매점입니다.
출입구 좌측에 위치한 사이트 입니다. 멋진 타프를 대여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가 한창인 건물이 있는데 어떤 건물이 세워질지 궁금합니다.
출입구에서 중앙으로 이어진 길에 위치한 사이트 입니다. 나무가 울창해서 멋진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 여럿이 탐험을 떠납니다.
캠핑장 마스코트 강아지입니다. 예전 사진으로 볼때는 매우 작았는데 지금은 많이 크네요.
그런데 아주 순해 보였습니다. 아이들 장난을 다 받아 줍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개수대가
온수가 나오는 개수대입니다. 즉, 불판 전용 개수대이니 꼭 잊지 않고 사용하세요.
매점에는 시원한 맥주와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맛난 과자도 있어요.
매점 옆으로 개울에 들어 갈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 좌측 모습입니다. 다리 밑이 물이 조금 깊습니다. 어른 허벅지 정도입니다.
대여 할 수 있는 텐트들입니다. 타프에 스크린까지 있어서 모기 걱정도 없겠습니다.
제가 친 타프 보다 훨씬 짱짱해 보이고 좋네요.
그늘막을 씌워 놓은 텐트 들입니다.
이런 식으로 설치 되어 있고 야외 테이블까지 대여가 됩니다.
파노라마로 캠핑장 전경을 한번 담아 봤습니다.
여기까지 캠핑장 이모저모를 살펴 봤습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 뜨거운 물이 가장 잘 나왔고 시설 또한 완벽하게 깨끗 했습니다.
간간히 캠지기 님께서 순찰을 돌면서 이것 저것 많이 살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십니다.
[우리 이야기]
토요일 오전에 일찍 방문한다고 연락 드리고 오전 11시쯤 방문 했습니다.
입구에서 캠지기님께서 캠핑고스트 회원분들이 자주 머무르는 장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사이트 가장자리로 오후에 자연 그늘이 드리워지고 편의시설도 가까운 명당 이였습니다.
명당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번 캠핑을 통해 명당이 꼭 입지 조건만 따질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시한 카프리와 캠핑타임 타프입니다.
타프는 오기전에 동영상 및 사진을 통해서 많이 공부해서 쉽게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세번의 캠핑 경험으로 카프리 정도야(?) 우습지… 라며 아무 준비 없이 설치했는데 정말 애 많이 먹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캠프타운분들… 너무 우습게 봤어요. 설치 만만치 않네요. 입구를 정면으로 생각하고 텐트를 쳤는데
오른쪽에 입구가 생겼습니다. 놀랍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세울 폴대 정도는 포함되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적당한 전실 그리고 편안한 높이는 아주 맘에 듭니다. 다음 번에는 제대로 설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다닥 텐트 설치 후 와이프님께서 여자라서 햄볶아요 메뉴를 만들어 주셔서 흡입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물놀이를 떠났습니다. 더운 날씨라 많이들 물놀이 하러 왔습니다.
돌맹이도 던져보고
형아 손 잡고 탐험을 떠나 봅니다.
수심이 깊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 놀기에 좋습니다.
돌맹이 세워 놓고 맞추기를 합니다. 캠핑 올 때마다 했더니 실력이 느네요. 투수 시켜 볼까요?
하류쪽으로 내려가면 물고기고 꽤 보입니다. 하지만 바닥이 진흙이여서 사람이 다니면 금방 흙탕물이 됩니다.
서우야~~
두 아들이 토목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돌을 쌓으면서 물을 막아 보겠답니다.
이쁘게 웃는 사람 얼음 하나씩… 꼭 이렇게 말해야지 이정도 사진을 건지네요.
물놀이를 끝내고 텐트로 돌아와 빨래 줄을 만들어 옷을 말립니다.
빨래줄을 설치한 김에 데이지 체인도 설치합니다.
예전에 와이프님께 부탁해서 만든 건데 이제서야 빛을 봅니다.
아이들은 후트스를 감상하고
나는 팥빙수를 만듭니다. 지난번 Review에 올린 제빙기인데… 야외에서 사용하니 냄새는 잘 못 느끼겠습니다.
단차는… 쩝 그냥 쓰려고 합니다. 얼음은 잘 만들어지고 이번 여름 완소아이템인 것은 확실합니다.
얼음을 빙수기계에 꽉꽉 채워넣습니다.
그리고 갈아 줍니다.
팥, 연유, 떡, 수박, 초코시럽, 우유를 넣으면 완성!!!
맛???? 베리 베리 맛납니다. 맛도 그렇지만 이번 주말 32도까지 온도가 올랐지만 야외에서 더운 줄 모르고
잘 놀았던 것은 타프와 얼음 덕분인 것 같습니다.
빙수야~ 팥빙수야~ 싸랑해 싸랑해.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 지네요.
아이들은 후트스 산매경입니다. 어찌나 껄껄 걸이고 좋아하는지 표정은 잡아 먹을 테세네요.
서우야 눈 풀어~~ 그리고 침은 좀.. 후루룩…
와이프님은 호두과자를 굽기 제작에 들어 갑니다.
열심히 반죽을 끝내고 틀에 붙습니다.
팥앙금을 넣습니다.
호두를 올립니다.
그러면 맛난 호두과자가 만들어 집니다. 이 호두과자와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서 캠지기님께 선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맛난 과자를 선물로 주셔서 즐거워 합니다.
신나는 물놀이에 아이들은 잠들어 버립니다.
덕분에 와이프와 음악을 들으며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을 가져봅니다.
캠핑 올 때 마다 꼭 가족사진 한 장씩을 남깁니다. 이것 때문에 캠핑 오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잘 찍지 못한 가족 사진을 이렇게라도 남겨 봅니다.
우리집 찍사로 태어나 본인 사진이 없는 것도 이유입니다. 잘 웃으면 얼음 줄께~~~ 역시 통합니다!
저녁은 오리훈제입니다. 간단하니 좋습니다. 이번에는 숯불을 챙겨오지 않았는데 편하고 좋습니다.
저녁 6시지만 환하고 좋습니다.
이게 뭐야? 라며 고추를 한입 베어 물고는
바로 내려놓습니다.
저녁 식사후 시원한 수박 화채를 먹습니다.
어른들은 아이스 더치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아이스 복분자(백년동안)를 마십니다.
정말 원없이 얼음을 즐겨봅니다.
아이들 치카 치카를 끝내고 재울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캠핑장 야경을 담아 봅니다.
사진에 분위기가 너무 좋게 나옵니다.
다른 사이트 들도 열심히 먹으면서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눕니다.
간단히 준비한 스파클라로 불꽃 놀이를 해봅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위험 부담이 적고 소음도 없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10시가 조금 넘어서 취침을 했습니다. 다음 날은 너무 피곤해서 사진을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겪었던 불편 사항들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진 왼쪽에 나온 남성 5인조 글램핑족들 싸랑합니다.(새벽 3시까지 소실적 싸움 얘기며 시끄러운 얘기들로 소란 피우고…)
아침에 보니 양주 나발 부셨던데... 이런 분들은 정말로 민폐 그 자체입니다.
캠지기님께서 자정 순찰을 통해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애완견 동반 캠핑이 가능한 곳인 것 같습니다.
옆집에 계신 캠퍼분이 작고 이쁜 흰색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어찌나 성깔이 있던지 릴렉스 체어에 목줄이 묶여 있었는데 그 옆을 지날 때 의자가 넘어지면서 까지 덤벼 드네요.
우리 애들에게 덤벼들면 어쩌나 걱정이 됐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저에 멋진 발차기를 구경 하셨을지도...
좋은 곳에 오실 때는 잠시 멍멍이는 다른 곳에 맡겨두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다녀본 캠핑장 중 가장 많은 흡연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하는 곳에서나, 화장실 안에서 심지어는 텐트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태우는 모습에 제 속도 타들어 갔습니다.
강남 대로는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고 대형 음식점 내에서도 금연 해야하는 상황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힐링 하려고 온 사람들이 맞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구분해서 사이트를 구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캠핑장임에는 분명합니다. 친절하고 부지런하신 캠지기님들 인정합니다.
깨끗하게 정돈 된 편의 시설과 온수등 나무랄데가 없는 캠핑장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가 없네요.
손님을 받아야 할 입장에 과한 관섭은 하실 수 없을테고 제가 너무 민감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글램핑하시는 분들은 젊고, 가족 단위가 아닌 분들이 많을 테고
그런 분들은 아이들에 대한 배려나 캠핑에 대한 매너를 배우는 시간이 부족 했을거라 짐작됩니다.
제가 캠핑을 왜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는 그런 날 이였습니다.
답답한 빌딩 숲과 찌든 매연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좀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습니다.
시끄러운 경적 소리와 아파트 층간 소음에서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확 트인 자연과 울창한 숲이 주는 신선한 공기에 내 몸을 맡기고 싶었습니다.
어떤 음악보다 아름다운 풀벌레 울음 소리와 뻐꾸기 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지금껏 그래 왔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굉장한 행운 이였음을 이번 캠핑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제발 캠핑장에서 만큼은 금연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눠진 구역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제재를 통해 캠퍼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당은 시원한 그늘과 넓은 자리가 아닌, 머문 사람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제공된 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이웃과 밝게 웃으며 인사 한번 건넬 수 있는 그런 캠핑이 힐링을 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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