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Section/커피 30

더치 연구 2

지난 번 더치 프로젝트에서 회전판이 불안해서 그 부분을 조금 더 수정했습니다.그리고 ThingSpeak에 무게 변동 값을 20초마다 업데이트 하도록 구현했습니다.동작과 Data logging의 목적으로 외관은 아주 후질근 합니다. ^^ 전원을 키면 느린 속도로 회전을 합니다. 일단 어떻게든 더치를 내릴 수 있도록 구성을 했습니다. 더치가 내려지는 과정을, 즉 시간별 무게 변화를 측정 하도록 구성했습니다.그런데 구성에서 한가지 간과한 부분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그라인딩한 커피에 직접 물방울이 떨어지면 그때부터 무게가 변하는 걸 확인 했습니다.원래 의도는 실제로 추출되는 더치의 양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의도와 다르게 구성되어 버렸습니다. 무게 데이터가 변하면 이런식으로 기록이 됩니다.일단 의도와 달랄기 때문에..

Alex Section/커피 2018.08.05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

장마로 끈적이는 공기와 습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이전에 볶은 케냐AA를 3주째 먹고 있네요. 이렇게 길게 먹어 본적도 오랜만입니다. 트라니아라는 로스터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향미 발현이 오래 지속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는 딱 2주까지가 상당히 맛있게 먹었고 그 이후로는 맛이 떨어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어쩌면 날씨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아침에 에스프레소 2샷을 텀블러에 담은 후, 1시간 30분을 이동 후 회사에서 희석해서 마시기 때문에 그 맛이 덜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단만이 좀 더 뚜려해 지고 있다고 느끼는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수프리모의 단맛을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산미에 좀 더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7일]이번에 볶을 ..

Alex Section/커피 2018.07.11

더치 연구 1

나의 호기심은 시도 때도 없이 변하기에 책상 넘어 쌓인 잠동사니와 배란다 짐들을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오곤 합니다. (평어체에서 경어체로 갈아 탑니다. 난 예의 바른 사람이니까... 기존에는 일기 형식 혹은 혼자의 기록물이였다면 이제는 조금 나누고 부끄럽지 않기 위해 경어체를 사용 합니다.)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항목이 있다면...(사실 여러개 있긴 합니다. ㅜㅜ) 더치 커피를 좀 더 맛있게 내리고 픈 욕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고, 그 동안은 저렴한 더치 기구로로 만족하고 잘 지냈지만 발전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이번에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어서 좀 더 맛난 더치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Concept 추출의 균일성데이터를 통한 실험과 접근성속도 개선 매우 거창하게(?) 보이지만..

Alex Section/커피 2018.07.05

케냐 AA 로스팅

오늘은 많이들 좋아 하는 Kenya AA를 로스팅 해 봤다.난 그닥... 초딩 입맛이라 수프리모를 좋아 한다. ^^ 400g 두 배치를 진행 했으며강불로 1배치, 약불로 1배치 후 주말에 맛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케냐는 미디엄보다 조금 더 세게 볶는 것을 목표로 하며이번 로스팅의 포인트는 초반 강한 불세기로 진행한 로스팅과, 약하게 진행한 로스팅의 맛 차이가 확연한지 비교해 보는게 목표이다. 우선 부모님께서 부탁 하신 땅콩으로 몸풀기를 시작 했다. 땅콩 볶기 대회가 있으면 순위권안에 들거 같다.빛 깔도 좋고, 맛은 아주 고소하고 좋다. 아내도 엄지 척! 땅콩은 100도 예열 후, 170~173도까지 중불에서 로스팅 후 배출하면 된다.그 이상 화력은 금세 타버리고 그 이하는 덜 익는다. 땅콩 역시 100도..

Alex Section/커피 2018.06.22

Corvus Coffee 따라하기 3탄

지방 선거가 있는 날이다.3박 4일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 늦은 밤 시간에 로스팅을 했다.실은 6월 12일 자정에 준비해서 13일 새벽에 마쳤다. 400g을 준비했다. 1차 로스팅은 10분 30초 정도에 끝났으며 DTR등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색감을 기록하고 수분율 계산을 위해서 무게를 측정했다. 라벨 프린터로 뽑아 이쁘게 병에 붙였는데 도저히 콩 이름이 와 닿지 않는다. ㅋㅋ 5분대에 150도를 겨우 맞췄다. 과테말라도 400g을 준비했다. 나는 보통 DTR을 15%를 최적으로 놓고 로스팅하는데 근사치까지 왔다.ROR은 10~15%면 적당해 보이고 DCR은 아직 잘 모르겠다. 색감은 카메라가 후져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SLR을 꺼내들고 찍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 수분율을 위해 촬영을 하..

Alex Section/커피 2018.06.13

Corvus Coffee 따라하기 2탄

지난번 에티오피아 로스팅을 강하게 볶는 바람에 산미 특성을 많이 잃어 버렸다.이번에는 1팝 이후 팝핑소리가 줄어드는 시접에 배출을 해서 최대한 산미를 살리는 포인트로 로스팅 진행하기로 했다.그리고 6:4, 7:3의 비율로 섞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일단 5:5 비율로 완전히 섞어 보려고 한다. 맛보지 않은, 즉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해보고확인이 필요하다. 수분율과 균일한 로스팅 분석을 위해서 항상 400g으로 로스팅을 시도한다. 초반 로스팅이라 터닝 포인트가 조금 늦은 경향이 있다. 물론 불을 강하게 하지 않고 수분 날리기를 진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쿨링을 끝낸 결과물. 저장된 Data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2차 분석(?) 및 요약 정리했다.2.x 버전을 3.6으로 실행했더니 결과가 조금 이상하다. 파이..

Alex Section/커피 2018.06.13

Corvus Coffee 따라하기

맛있게 먹었던 커피를 재현하기 위해, 예상되는 품종의 커피를 구매했다. 에티오피아 첼렐렉투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일단, 목표로 400g씩 로스팅 후, 6:4 혹은 7:3(산미를 살리기 위한 예가체프 비율이 높도록...)으로 블랜딩 하기로 계획을 잡았다.처음으로 맘 잡고하는 블랜딩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과테말라 400.8g 에티오피아 첼렐렉투 400g 배란다 로스팅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하고서... 본격적인 로스팅에 들어갔다. 체프를 휘날리며.... 과테말라 로스팅을 완료했다.1팝을 끝내고 조금 더 강배전으로 진행했다. 에티오피아 첼렐렉투 로스팅이 끝났다.2차로 진행했기 때문에... 로스팅 타임이 꽤 짧다.(9분 17초)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로스팅 됐다.산미를 살리려는..

Alex Section/커피 2018.05.21

Corvus Coffee

덴버 출장 중, 현지 직원이 맛있다는 커피점을 소개해줘서 같이 가게 되었다.평소 집에서 로스팅하고 직접 뽑아 먹기 때문에 커피 전문점은 잘 안 가게 되는데 미국 커피점은 어떤지또 맛 있다는 곳은 어떤지 매우 궁금했다. Corvus coffee라는 곳인데 직접 로스팅을 해서 운영하고 있었다.좌석이 특이하게, 대학생들 공부하기 좋은.. 공부 하고싶은 그런 좌석이였다. 주문 받는 곳과 커피 뽑는 곳은 심플했으며 가게 분위기 자체가 깔끔하고 심플해 보였다. 여러 종류의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현지 직원 말로는 산미가 좋은 커피라고 했다. 미국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콜드부르가 대세이다.심지어는 월마트 같은 곳을가도 대형 1L짜리 콜드 부르를 싸게 팔고 있었다.이곳에서도 멋진 더치가 기구가 있어서 사..

Alex Section/커피 2018.04.28

포렉스 전동 개조 3탄 [마무리]

전동화로 변경 후, 힘이 들지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여전히 귀찮은 부분들이 있다.일단, 뚜껑을 열어 둔 상태로 사용하면 콩을 넣고 갈 때 편하다. 그런데... 위생상 그리고 그라인딩 중 탈출하는 콩 조각들이 발생하게 된다.뚜껑을 닫아 둔 상태로 사용하면 매번 콩을 넣을 때 마다 체결을 해야하는데 이전보다는 많이 편해 졌지만 여전희 볼트 2개 조이는게 나에게는 귀찮다. 그래서 짱구를 굴려서 개폐가 가능한 뚜껑을 만들어 보았는데... 상당히 맘에 든다. 이런식으로 체결 된 상태에서 뚜껑을 닫을 수 있다. 이전에 사용 할 때 모습과 비교를 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 이상으로 포렉스 전동화 개조를 마무리 할까 한다.하지만 언제든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4탄에 올려 보도록 하겠다.

Alex Section/커피 2018.01.05

포렉스 개조 2탄 [전동화]

포렉스 전동화를 멋지게 끝내고 다시 즐거운 커피 라이프로 돌아 왔다.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 그라인더 조임에 힘이 듬. 볼트 너트가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결속에 힘이 듬.둘째, 그라인더 체결이 어려움. 디자인이 엉망이라 체결시 상당히 공이 많이 들고 귀찮음. 고심 끝에... 3번째 업그레이드를 결심하게 되었다.12월 마지막 주차는 강제 휴가임으로 새롭게 디자인에 들어갔고 꽤 맘에드는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다. 황금개띠 임으로 황금색 필라멘트로 멋지게 뽑았다. 이번에는 너트를 두 개씩 장착해서 최대한 힘을 잘 받도록 구현했다. 요런식으로 분리 후에 꽉 조여주면 끝! 상당히 만족 스럽게 동작한다. 가만히 혼자두어도 잘 동작하고 심미성도 더 높아졌다.무엇보다, 내가 이렇게까지 디자인을 ..

Alex Section/커피 201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