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Section/커피 30

포렉스 개조

최근에 시작한 에쏘 뽑기 취미를 위해서 저렴이 그라인더를 구매했다.드롱기 자동 머신이 있어서 그 동안 에쏘를 직접 뽑아본 적이 없었다. 커피 인생 5년... 그냥 막 먹기만 했었다.코스트코 자동 그라인더를 사용해서 컴프레소로 에쏘를 뽑아 봤지만 크레마의 '크'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에쏘용 자동 그라인더를 구매 할까 생각했지만... 그건 나중에 머신 들여오면 그 때 지르기로 하고우선은 수동을 검색해 봤다.수동 머신중 에쏘를 뽑을 수 있는 제품으로는 코만머시기랑, 펠머시기 등 수동 머신임에도 20만원 후반을 달리는 아주 무서운 녀석들이 있었다.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후덜덜덜한 애들이 없어서 못 판다는 현실.나와는 많은 온도차가 있어 보이는 그라인더라 적정선에서 포렉스 세라믹을 선택 했다. 대략 4~5만원..

Alex Section/커피 2017.12.13

아두이노를 이용한 로스팅 데이터로거

일전에 네이버 카페에 로스팅 기록은 어떻게 쓰시냐는 질문을 했었고 몇몇 분들께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그걸 토대로 팝퍼를 이용해서 로스팅 생활을 헤처 나가고 있다. 로스팅 하는 과정은 콩을 투입하고 팝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색을 관찰하는 등 많은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노하우를 쌓기위해 온도와 시간 그리고 각 때마다(팝과 각종 이벤트)의 상황을 기록해서 자신만의 로스팅 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로스팅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일들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1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 했다. 중간 중간에 콩을 넣거나 팝소리를 들었을 때는 따로 시간을 기입 했다. 3~4번 하다보니 1분 정도는 여유롭게 적을 수 있는 능력이 되었다. 천재가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이벤트를..

Alex Section/커피 2014.09.30

1st Roasting

팝콘으로 연습도 잘 마쳤으니 본격적인 로스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단 생두 4 종류별로 1 Kg 씩 주문했다. 블랜딩을 알아 보다가 예가체프+만델링+엘살바도르가 환상의 조합이라고 해서 구매 했다. 옐로우버본은 할인하고 평이 좋길래 구매 했다. 생두를 보관 할 숨쉬는 병을 구매했다. 1.5L인데 1Kg 생두를 넣으니 꽉 찬다. 2L는 필요해 보인다. ㅜㅜ 각각의 생두를 넣은 후 라벨링도 이쁘게(?) 마쳤다. 잉여 인력을 투입해서 핸드픽을 했다. 대략 160g을 1차 목표로 삼았다. 환상적인 세팅을 거실에 설치했다. 그리고 부산하게 로스팅 후…. 짠~~ 별로 균일 하진 않지만 Alex 표 1차 로스팅을 큰 탈없이 해 냈다. 서진이는 아빠가 처음으로 시도한 콩 볶기에 도움 준 것을 대견스러워 했다. 아빠도 그..

Alex Section/커피 2014.09.22

로스팅을 위한 준비

통돌이 로스팅을 배우고 나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어 있던차에… 검색을 통해서 팝퍼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원래는 팝콘을 만드는 용도인데… 이걸 개조해서 자동화 로스팅용 팝퍼로 만드는 사람이 있었다. 준비물 : 튀김 온도계, 팝퍼, 드릴, 모터, 그리고 자신감 주문한 팝퍼와 온도계가 도착 했다. 삐까번쩍하니 이쁘다. 손으로 돌리는 부분이 냄비 손잡이 끝에 달려 있다. 팝퍼 속 구조는 팝콘이 잘 섞이도록 회전 날개가 있다. 뚜껑에 구멍을 뜷는다. 온도계를 꽂아 본다. 주문한 생두가 도착하지 않아서 먼저 팝콘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인터넷 레시피를 검색해 본 결과 카라멜 팝콘이 맛나 보여서 따라서 만들기로 했다. 캠핑용으로 만든 12 V 배터리뱅크와 아이들 전동차 6V 모터를 가지고 구성 했다. 시험 삼아 ..

Alex Section/커피 2014.09.21

Alex 로스팅에 빠지다

최근에 구입한 드롱기 ECAM 23.420 SW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콩을 직접 볶기로 했다. 그런데 집에는 로스팅 머신도 없고… "로스팅"이라는 걸 어떻게 하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커피 관련된 카페에 가입했고(홈바리스타) 그 곳에서 로스팅 수업을 듣게 되었다. 거창하게 말해서 수업이지, 로스팅을 직접 해보는 실습 시간 이였다. 한번도 로스팅을 해 본적이 없어서 꼭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http://cafe.naver.com/bezzeraclub/26729 주말은 꽤 긴 시간을 커피의 전반적인 역사와 로스팅, 그리고 핸드드립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주말에 따로 시간을 빼기 힘들어서 평일 반 2시간 수업을 들었다. 추천해 주신 책 소개(신의커피)를 시작으로 핸드픽..

Alex Section/커피 2014.09.12

소이라떼 슬러시

무더운 7월의 여름. 시원한 슬러시 생각나시죠? 오늘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소이라떼 슬러시를 소개합니다. 우선 진한 에스프레소 2샷을 준비합니다. 다음 에스프레소 2샷과 190ml의 검은콩 두유를 섞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연유를 조금 추가 합니다. 여름이고 슬러시니까… 달콤한게 좋겠죠? 그리고 스티밍을 조금 해 주신 후 냉장고에 넣습니다. 원래 계획은 얼린 다음 그걸 갈아주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아서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각얼음을 통에 채운 후 식힌 소이라떼를 부어 줍니다. 그리고는 함께 갈아 줍니다. 시원하며 고소한 소이라떼 슬러시 완성! 슬러시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얻으면 좋겠죠? 전 생크림이 없어 휘핑크림으로 모양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나몬 가루를 조금 뿌려줬습니다. 어때요? 시원하..

Alex Section/커피 2014.07.05

드롱기 ECAM 23.420 SW와의 새로운 만남

지금까지 커피를 알게 해준 필립스 세코 HD-8325 를 떠나 보내고(좋은 주인 만났을 겁니다.)전자동 머신으로 갈아 탔습니다. 그동안 출근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아침에 매일 같이 커피 내려 먹는 일이 언제나 즐거웠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면서 출근 시간이 빨라 졌고 자연스럽게 커피 챙겨 먹을 시간도 없어졌습니다.그래서 거금을 들여서 전자동 머신으로 질렀습니다.열심히 일해서 받은 퇴직금으로 나에게 선물 한다는 느낌으로... 과감하게....커피 머신은 해피코스트가 좀 싸네요. 관세랑 기타 잡다하고 귀찮은 일도 없어서 좋네요.직구 하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종류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원두와 물을 채운 후 버튼을 누르면 한잔의 에스프레소를 완성/추출해낼 수..

Alex Section/커피 2014.06.12

Kopi Luwak 흉내내기

커피를 조금 마셔 본 사람들에게도 루왁 커피(Kopi Luwak)는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구하기도 힘들고 파는 곳도 드물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 일반적으로 맛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책이나 TV로 루왁 커피라는 종류는 알고 있었지 처음으로 맛을 본 것은 최근이고 아는 지인이 선물 받은 루왁을 드립해서 옆에서 조금 맛 본 경험 뿐입니다. 하지만 그 짧은 만남에도 루왁 커피의 미묘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기억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시도 끝에 나름 비슷하거나 꽤 매력적인 커피를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이름 하여 Alexy라고 부르겠습니다. 어떤 커피로 드립을 하더라도 아주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처음 맛보는 사람에게는 루왁커피라고 말씀하셔도 될 거라 봅니다. ^^ 자..

Alex Section/커피 2013.08.27

BRAZIL SANTOS 기본이 탄탄한 커피

왕싼 커피에서 구매한 브라질산 산토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일단 판매처에서 소개하는 산토스에 대한 설명입니다. 풀씨티 중반의 로스팅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산 백과에서 소개하는 산토스 입니다. 다음은 네이버에서 소개하는 산토스입니다 브라질 산토스 No.2 [ Brazil Santos No.2 ] 브라질은 커피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나라로 세계 총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기후나 토질 면에서 커피 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어떤 산지의 커피와도 잘 어울리며 깊은 향과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브라질의 대표적 커피인 산토스는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커피가 수출되는 항구 명칭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브라질 산토스 No.2는 거의 모든 브랜드의 베이스로..

Alex Section/커피 2013.07.25